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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ology

[심리용어] 히스테리(Hysteria)란 무엇일까요?

by Lena.Cho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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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 전환장애

히스테리 : 한때는 미스터리한 존재였던 심리 이야기

우리는 일상 속에서 누군가(특히 여자)가 과하게 예민하게 굴거나, 짜증을 부리면 히스테리를 부린다고 할 때가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거나 이상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히스테리적 증상'을 보인다고 표현하곤 합니다. 오늘은 바로 이 '히스테리(Hysteria)'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려고 합니다.

 

히스테리는 원래 고대 그리스에서 유래된 단어로, '자궁'을 의미하는 '히스테라(hystera)'에서 왔어요. 그리스의 의사였던 히포크라테스는 여성의 자궁이 몸 안을 떠돌아다니며 여러 증상을 일으킨다고 믿었습니다. 따라서 히스테리는 오랫동안 여성만의 질병으로 여겨졌답니다. 이런 잘못된 믿음이 오랫동안 이어졌는데, 현대에 이르러서야 히스테리가 성별과는 무관한 정신적, 신경적 문제라는 것이 밝혀졌어요.

 

히스테리는 과거에 '히스테리적 신경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다양한 신체적 증상이나 감정적 반응을 일으키는 심리적 문제를 가리켰습니다. 예를 들어, 갑작스러운 마비, 실명,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의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 때문에 한 때 많은 사람들이 히스테리의 원인을 마치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19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히스테리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프로이트는 히스테리의 증상이 억압된 감정이나 무의식적인 갈등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했어요. 이를 통해 히스테리는 단순한 신체적 질환이 아닌, 마음속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문제임이 밝혀졌습니다. 

 

오늘날 히스테리는 '전환장애(conversion disorder)' 혹은 '기질성 장애'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신체적 증상이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이 갑자기 말을 하지 못하거나 걷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들은 더 이상 '히스테리'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는 않습니다. 이는 히스테리가 과거에 여성에게만 국한된 질병으로 여겨졌던 편견을 버리고, 모든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정신적 문제로 이해되기 때문입니다.

 

 

히스테리를 둘러싼 사회적 시선

흥미롭게도, 히스테리는 역사적으로 사회적 통제의 도구로 사용되기도 했어요. 여성들이 사회적 규범을 벗어나거나 남성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때, 그들을 히스테릭하다고 몰아붙이며 억압하려는 시도가 있었죠. 이는 당시 여성의 목소리를 억누르려는 사회적 시도와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히스테리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이해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 히스테리와 여성 억압

19세기 유럽과 미국에서는 히스테리가 '여성적인 질병'으로 간주되었어요. 당시 사회는 여성을 감정적이고, 이성보다는 감정에 휘둘리기 쉬운 존재로 보았습니다. 이러한 인식은 여성의 역할을 가정과 집안일로 한정시키는 데 기여했어요. 여성이 남성과 같은 사회적 역할을 요구하거나 독립적인 삶을 추구할 때, 종종 '히스테릭하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히스테릭 진단은 여성의 행동을 통제하는 도구로 작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남편에게 복종하지 않거나, 성적으로 억제되지 않은 행동을 보이는 여성들은 히스테리로 진단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당시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권리를 제한하고, 남성 중심의 질서를 유지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2. 의료화된 억압
히스테리 진단은 단순히 사회적 낙인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여성들에게 의료적 개입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의사들은 히스테리를 치료한다며 여성들에게 강압적인 의료 조치를 취하곤 했어요. 예를 들어, '자궁절제술'이나 '정신병원 수용'과 같은 극단적인 치료법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3. 문학과 예술 속의 히스테리

문학과 예술에서도 히스테리는 여성 억압의 상징으로 등장합니다. 샬럿 퍼킨스 길먼의 단편 소설 <노란 벽지(The Yellow Wallpaper)>는 히스테리 진단을 받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남편의 권유로 한적한 별장에 머물며 치료를 받는데, 이 치료는 사실상 그녀를 고립시키고 자유를 제한하는 과정입니다. 이 작품은 히스테리를 둘러싼 당시의 억압적인 치료와 사회적 통제의 문제를 강하게 비판합니다.

 

4. 오늘날의 시선

오늘날 히스테리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과거와 비교해 많이 달라졌어요. 현대의 정신의학에서는 히스테리를 성별과 관계없는 정신적, 신경학적 문제로 이해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제공합니다. 또한 현대에 이르러서는 '히스테리'라는 단어 자체가 어원과 더불어 여성 억압의 역사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 사용을 피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현대 심리학과 정신의학에서는 히스테리라는 단어 대신 '전환장애'와 같은, 보다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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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전환장애)의 주요 증상

1. 신경학적 증상

  • 마비(paralysis) : 신체 일부(팔, 다리 등)의 움직임을 상실하지만, 근본적인 신경 손상 없이 발생합니다.
  • 발작(seizures) : 간질과 유사한 발작이 나타나지만, EEG(뇌파검사) 등의 검사에서는 간질 활동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 운동장애(movement disorders) : 손 떨림, 보행 장애 등이 나타나지만, 명확한 신경학적 원인이 없습니다.

2. 감각 이상

  • 감각 소실(sensory loss) : 시각, 청각, 촉각 등의 감각이 일부 또는 전부 소실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보이지 않거나, 들리지 않는 증상 등을 말합니다.
  • 통증 : 특정 신체 부위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지만, 의학적 검사로는 원인을 밝힐 수 없습니다.

3. 정신적 증상

  • 실인증(agnosia) : 인식 능력에 문제가 생겨, 익숙한 사물이나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실어증(aphasia) : 말을 하지 못하거나,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증상입니다.

 

히스테리(전환장애)와 관련된 유명한 사건들

히스테리/전환장애와 살렘 마녀 재판히스테리/전환장애와 제1차 세계대전히스테리/전환장애와 탕카니아 웃음 전염병

  1. 살렘 마녀 재판(Salem Witch Trials) : 1692년 미국 매사추세츠의 살렘에서 일어난 마녀사냥 사건은 집단 히스테리의 대표적인 예로 자주 언급됩니다. 이 사건에서 여러 명의 소녀들이 발작, 비정상적인 행동 및 이상한 증상을 보였고, 이는 마을 사람들이 마녀의 저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집단 히스테리의 결과로 20명이 처형되었고,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투옥되거나 고문을 받아야 했습니다.
  2. 제1차 세계 대전에서의 전환장애 사례들 :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많은 군인들이 전환장애로 고통받았습니다. 당시 이를 '전쟁 신경증(War Neurosis)' 또는 전쟁 히스테리(War Hysteria)'라고 불렀습니다. 군인들은 극심한 전쟁 스트레스로 인해 시각장애, 마비, 경련 등의 신체적 증상을 보였으나, 이 증상들은 신체적 원인이 없었습니다. 전쟁의 끔찍한 경험과 지속적인 생명의 위협 속에서 군인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것이 원인으로, 이러한 심리적 스트레스가 신체적 증상으로 전환되며 전환장애가 나타났습니다. 또한 전쟁터에서 생존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전쟁의 참혹감을 직접 겪은 군인들은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려 했고, 이러한 억압된 감정도 신체 증상으로 발현되었습니다.
  3. 탕카니카의 웃음 전염병(The Tanganyika Laughter Epidemic) : 1962년 당시 탄자니아의 탕카니카 지역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전환장애의 집단적 표현으로 종종 언급됩니다. 학교에서 한 명의 학생이 갑자기 웃음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며칠 내에 수백 명의 학생들이 통제할 수 없는 웃음, 울음, 발작 등을 보였습니다. 이 웃음 전염병은 수개월 동안 지속되었고, 결국 학교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은 집단 히스테리의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당시 탕가니카 지역은 독립을 앞둔 사회적 변화와 불안정한 정치 상황 속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불안감이 학생들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학생들이 겪는 스트레스가 억눌려 있다가 통제할 수 없는 웃음으로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심리적 해소의 한 형태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히스테리(전환장애)의 원인

1. 심리적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 전환장애는 종종 극심한 심리적 스트레스나 트라우마에 의해 촉발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극도로 충격적인 사건 : 교통사고, 자연재해, 폭력 등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지속적인 심리적 갈등 : 장기간의 스트레스나 갈등 상황, 예를 들어, 가정폭력, 학교나 직장에서의 따돌림 등이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사회적 기대와 압박 : 사회나 가족이 개인에게 강요하는 역할이나 기대가 부담이 될 때, 이러한 압박이 무의식적으로 전환장애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무의식적 갈등 : 전환장애는 심리적 갈등이나 억압된 감정이 무의식에서 신체적 증상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무의식적인 감정이나 욕망이 의식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때, 이러한 감정이 신체 증상으로 변환된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강한 분노나 두려움이 신체적 증상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 억압된 감정 : 어렸을 때부터 억압된 감정이나 해결되지 않은 심리적 갈등이 성인이 된 후 전환장애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심리적 방어 기제 : 무의식적으로 스트레스나 갈등을 피하려는 방어 기제로서 신체적 증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는 감정적 고통을 신체적 증상으로 전환함으로써, 심리적 부담을 덜 느끼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3. 신경학적 요인 : 전환장애의 일부 원인은 신경학적 메커니즘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전환장애 환자들의 뇌 활동이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점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신경학적 요인이 전환장애 발생에 관여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뇌의 기능적 연결성 변화 : 전환장애 환자들의 뇌에서 감정과 관련된 부위와 신체 감각 및 운동을 담당하는 부위 간의 연결성이 변화하는 경우가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뇌가 심리적 스트레스를 신체적 증상으로 변환시키는 메커니즘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4. 사회문화적 요인 : 전환장애는 사회적, 문화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정 문화에서는 신체적 증상이 심리적 고통을 표현하는 데 더 용인이 된다거나 이해받을 수 있으며, 이는 전환장애의 발생률에 영향을 미칩니다.

  • 문화적 표현 방식 : 일부 문화에서는 감정 표현이 억제되거나 부정적으로 여겨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람들이 심리적 스트레스를 신체적 증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사회적 지원 부족 : 스트레스 상황에서 사회적 지원이 부족하거나, 감정적 표현이 제한된 환경에서는 전환장애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5. 유전적 및 생물학적 요인 : 유전적 소인이나 생물학적 요인도 전환장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족 중에 전환장애나 다른 정신적 장애가 있는 경우, 전환장애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유전적 요인은 주로 환경적 스트레스 요인과 결합되어 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학습된 행동 : 전환장애의 증상은 학습된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나 주변 사람들이 특정 신체적 증상을 통해 관심이나 보호를 받는 모습을 관찰하여 학습한 경우, 자신도 무의식적으로 이러한 행동을 통해 심리적 문제를 표현하게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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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전환장애)의 다양한 치료 방법

1. 심리치료(Psychotherapy) : 심리치료는 전환장애 치료의 핵심입니다. 심리적 갈등이나 스트레스가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다루기 위한 심리적 접근이 중요합니다.

  • 인지행동치료(CBT: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 인지행동치료는 환자가 부정적 사고 패턴을 인식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CBT는 환자가 스트레스나 갈등에 대한 반응을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내지 않도록 돕는 데 효과적입니다. CBT는 증상을 유발하는 상황이나 사고 패턴을 분석하고, 대체할 수 있는 긍정적인 대처 방안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 정신역동적 치료(Psychodynamic Therapy) : 정신역동적 치료는 무의식적인 갈등이나 억압된 감정을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환자가 자신의 무의식적인 감정과 갈등을 이해하고, 이를 의식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치료는 전환장애의 근본 원인을 탐구하고, 심리적 갈등을 해결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정신분석치료(Psychoanalysis) : 정신분석은 심리적 갈등과 무의식의 관계를 깊이 탐구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이는 전환장애의 원인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무의식적인 갈등이 어떻게 증상으로 나타나는지를 분석하는 데 사용됩니다.

2. 약물치료(Pharmacotherapy) : 약물치료는 전환장애의 직접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지만, 불안, 우울증, 수면 장애와 같은 동반되는 심리적 증상들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과 불안을 완화시킬 수 있는 항우울제( Antidepressants)나 불안 증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항불안제(Anxiolytics) 등이 있습니다.

 

3. 신체적 재활(Physical Rehabilitation) : 신체적 증상이 있는 경우, 재활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환자가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일상 생활에서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신체적 마비나 운동 장애를 겪는 환자에게 필요한 물리치료(Physical Therapy)나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능을 회복시키는 작업치료(Occupational Therapy) 등이 있습니다. 

 

4. 교육 및 상담(Education and Counseling) : 환자와 그 가족에게 전환장애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는 전환장애가 무엇인지, 증상은 왜 발생하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불필요한 불안이나 오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심리교육(Psychoeducation)은 환자와 가족이 전환장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이해하여 증상 관리와 재발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가족 상담(Family Therapy)은 환자의 가족이 적절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가족 내 갈등이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생활습관 개선(Lifestyle Modification) :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전환장애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트레스 관리와 신체적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명상, 요가, 심호흡 운동 등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심리적 긴장을 완화할 수 있으며,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수면 패턴, 규칙적인 신체 활동도 도움이 됩니다.

 

6. 사회적 지원(Social Support) : 전환장애를 겪는 환자에게는 강력한 사회적 지원이 중요합니다. 친구, 가족, 동료들이 환자를 이해하고 지원해 줄 때, 증상 관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히스테리(전환장애)와 연관된 다른 질병

  • 신체증상장애(Somatic Symptom Disorder) : 신체 증상에 과도하게 집착하거나 걱정하는 질환입니다. 신체 증상이 실제로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에 대한 심리적 반응이 지나치게 과장됩니다.
  • 이인증/비현실감 장애(Depersonalization/Derealization Disorder) : 자신이 현실에서 분리된 것 같은 느낌이나, 주변 환경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상태를 겪습니다. 이 역시 심리적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습니다.
  • 해리성 정체감 장애(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 : 과거에는 다중인격장애(Multiple Personality Disorder)로 알려졌던 이 질환은, 개인이 두 개 이상의 독립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질환은 심리적 충격이나 트라우마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급성 스트레스 반응(Acute Stress Reaction) : 갑작스러운 스트레스나 트라우마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증상들입니다. 일시적인 마비, 발작, 혼란 상태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허위성 장애(Factitious Disorder) : 환자가 고의로 신체적 또는 정신적 증상을 만들어내는 질환입니다. 전환장애와 달리, 여기에는 의도적인 행동이 포함되며, 주로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발생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참 신비롭고 복잡한 존재입니다. 히스테리는 그 복잡한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이나 스트레스가 얼마나 강력하게 신체와 정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이런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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